보육교육 | 뇌성마비아의 행동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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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0-16 00:00 조회8,496회 댓글0건본문
뇌성마비의 뇌기능부전으로 특유의 행동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유의 행동 특성이란 예컨대, 침착하지 못하고 배회한다든가, 주위의 조그만 자극에도 즉시 반응한다든지, 주의집중이 나쁘다든지, 다음 장면으로 전환이 용의하지 못하는 등의 특징적인 행동이 나타난다. 많은 연구자들은 뇌손상자를 통하여 전도성(distractibility), 다동성(hyperactivity), 통합곤란(dissociation), 고집성(perserveration)등의 행동특성으로 구분하였다.
전도성은 아동이 그 환경에 있는 특정의 대상에 주의를 집중할 수 없고 불필요한 자극에 무선택적으로 반응해 버리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자극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극구속(stimulus bound) 또는 강박적 반응성(forced responsivness)이라 한다. 불필요한 자극이란 주위의 잡음이라던가, 자극적인 색, 빛 금속, 안경, 넥타이, 핀, 시계 등에 의해 주의가 혼란해진다. 더우기 주의가 다음 장면으로 전도해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주의 지속 시간이 짧다. 전도성은 중증 뇌성마비아에게는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는데 경련형은 44%, 불수의 운동형은 40%가 나타남을 제시한 보고도 있다.
다동성은 침착성없이 움직이는 행동이다. 잠시도 쉬지 않고 충동적으로 움직이고 주변의 것을 무너뜨리거나, 밀거나, 치거나, 쓰러뜨리는 등의 행동을 수반하는 일이 많다. 전도성과 다동성이 중복되어 있는 경우에는 책상 서랍, 텔레비전의 손잡이, 전기 스위치 등에서 이러한 행동이 유발된다. 다동적인 아동은 강제로 의자에 앉혀 놓아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 다동행동은 경련형의 편마비아동에게서 많이 볼 수 있지만 뇌기능부전을 가진 정신지체아나 자폐증아의 유아기에서도 나타난다.
통합곤란은 하나의 묶어진 전체로서 또는 통일된 형태로 구성할 수 없는 것을 가르켜 분리성 또는 통일된 형태로 구성할 수 없는 것을 가르켜 분리성 또는 통합곤란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특징을 갖는 아동은 분리된 부분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몇 개의 부분을 전체에 관련시키는 것이 매우 곤란하고 무의미한 전체를 나타내는 경향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적응에 어려움이 있다. 이 특성도 학습에 미치는 요인의 하나가 되기 때문에 학습자료를 되도록 단순한 것으로 부터 복잡한 구조로 편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집성은 어떤 장면에서 다음 장면으로, 어떤 관념에서 다음 관념으로, 전환 또는 이행이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극에 대한 최초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행동이나 관념의 이행이 용이하게 전환되지 못한다. 때문에 새로운 학습에의 전이가 곤란하며 그릇된 학습일 때도 재학습이 곤란하다. 관심이나 주의의 폭도 협소하여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융통성이 없고 성격면에서의 고집성은 나이와 함께 강하여지기 때문에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
이상에서 나타나는 행동 특성들은 유아기 대부분의 아동에게서 볼 수 있다. 뇌신경계의 성숙에 따라서 감소하지만 뇌의 발육이나 움직임에 문제가 있는 뇌성마비아는 이 같은 미숙한 행동 경향이 학령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뇌의 성숙이나 치료 교육에 의해 변화하거나 소멸할 수도 있다. 이러한 행동 특성은 개인차가 있음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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